제가 엑스를 시작했을 때 정체성을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정한 것이 '기부하자'였습니다.
처음에는 그것이 보육원으로 한정되었습니다.
한데 교류하면서 좋은 분들이 많았고, 소소한 이벤트를 이어나갔습니다.
사탕이나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드린다거나, 편의점 사발면 교환권을 드린다거나.
생각해보면 중간중간 심심치 않게 이벤트를 해왔고, 보육원으로 시작한 지파운데이션 기부도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제가 엑스에서 버는 주급은 평균 20만원 내외입니다.
20만원은 보육원, 혹은 지파운데이션 기부로 전부 사용합니다.
그 외에 엑친분들께 이벤트 하는 것은 순수하게 제 돈 입니다.
대체 왜 그러느냐 이해하지 못할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냥 좋아서 그럽니다.
제가 힘든 시절을 보냈을 때,
몇 년을 김치, 고추장 하나로 밥을 먹었을 때.
누군가 나한테 맛있는 거 한 번 사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그리 많이 했었습니다.
그냥...
누군가에게는 작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그게 전부입니다.
소통이라고는 1도 못하는데, 먼저 오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엑친들 덕분에 제가 꾸준히 기부를 이어갈 수 있었던 고마움도 한몫 합니다.
저는 다시 현생 살러 갑니다.
기부를 하거나, 이벤트를 할 때 다시 찾아올게요.
모든 엑친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애정합니다.